18년 전, 부호 담향영의 딸로 태어난 소녀 담명아는 원한을 품은 자들의 습격으로 기억을 잃고 어둠의 세계로 내던져진다. 피와 폭력 속에서 살아남은 그녀는 마침내 세계 최강의 조직, 비성전을 일군다. 4년 전, 죽음의 문턱에서 한 남자에게 구원받은 그녀는 그를 오훈이라 믿고, 감사와 애정으로 그의 학비를 벌어주고 대기업 입사까지 뒷바라지한다. 그러나 오훈의 입사 축하 파티. 그녀는 비성전의 징표인 반지를 건네며 청혼을 결심하지만—그 순간, 오훈은 다른 여자에게 청혼하고, 그녀와의 4년을 모조리 부정한다.그 여자에겐 이미 3개월 된 아이까지 있었다. 모욕과 배신의 한가운데에서 잃어버렸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명아는 드디어 담가의 영애로 돌아온다. 이제, 냉혹한 미소와 함께 복수의 칼날을 뽑아든다.
어릴 적 사고로 세 오빠와 생이별하게 된 명문가 아가씨 릉단비. 릉씨 집안에 입양되어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가던 그녀는 연인 당풍연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당풍연의 엄마는 배경과 재력을 모두 갖춘 진가네 딸 진흔우를 며느리로 점찍고, 결국 결혼식 당일 단비는 신부 자리를 빼앗기고 모욕을 당한다. 그리고 그 순간, 세 오빠들이 나타난다—세계 최고 재벌이자 용정 그룹의 창립자 모정옥, 천재 명의 모유풍, 그리고 용혼전의 절대 권력자 모행연! 이제 릉단비는 잃어버렸던 세 오빠와 다시 뭉쳐, 자신을 짓밟으려 한 자들을 향해 통쾌한 반격을 시작한다!
주경위와 완상은 오랜 연인 사이였다. 그러나 결혼을 앞두고 주경위의 여동생은 완상의 남동생과 얽혀 목숨을 잃게 되고, 주경위마저 중상을 입는다. 이 일로 주 씨 가족은 완상을 깊이 원망하게 되고, 주경위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는 완상에게 이별을 강요한다. 그때 이미 임신 중이었던 완상은 어쩔 수 없이 해외로 떠난다. 5년 후, 완상은 다시 귀국해 운명처럼 주경위와 재회하게 된다. 주경위는 자신을 버리고 떠난 완상을 미워하면서도, 오랫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 미움과 그리움이 뒤엉킨 채, 그는 자꾸만 그녀에게 다가가게 된다.
사여안은 사가의 외동아들로, 병이 깊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사여안의 할머니는 다급한 마음으로 액땜 혼례를 치러 손자의 병을 물리치기로 결심한다. 마침 육연주는 병든 아버지의 치료비를 갚지 못해 사가에 빚을 지고 있었고, 사 대부인에게 며칠만 기한을 미뤄 달라 간청하러 찾아온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사 대부인은 육연주에게 사여안의 액땜 혼례 신부가 될 것을 요구한다. 혼례 후 깨어난 사여안은 신부가 생긴 사실에 분노하며, 액땜 혼례 따위는 필요 없다고 한다.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꼭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다짐한 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10년 전, 물에 빠져 죽을 뻔했던 어린 사여안을 구해준 소녀가 있었고, 그는 그때 초승달 펜던트를 건네며 반드시 그녀를 아내로 삼겠다고 약속했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초심연은 어느 날 호텔에서 일하는 엄마를 대신하여 야간 근무를 하러 간다. 그때 우연히 고웅정을 만난다. 술과 약에 취한 고웅정은 초심연과 잠자리를 갖지만, 이 일은 그렇게 지나가는 듯했다. 취업 준비 중이던 초심연은 고씨 그룹에 이력서를 넣고, 뜻밖에도 고웅정의 비서로 그와 다시 만나게 된다. 함께 일하며 고웅정은 초심연에게 마음이 생기고, 이를 눈치챈 고웅정의 쇼윈도 여친 주맹우는 초심연을 위협한다. 이에 초심연은 고웅정의 곁을 떠난다. 과연 그들의 엇갈린 사랑은 서로를 향할 수 있을까?
서완과 푸슈 결혼한 지 3년째. 돈 때문에 시집온 거라 믿는 남자 푸슈, 가문 때문에 참는 여자 서완. 갖은 오해로 싸우기 바빴던 두 사람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소완은 큰아버지 가족에게 푸슈에게서 사업 프로젝트를 따오라는 압박까지 받는다. 서완은 다시 한번 푸슈의 마음을 떠보지만, 그의 마음에 자신에 대한 사랑이 전혀 없다는 걸 확인하고는 완전히 마음을 접는다. 결국 서완은 이혼을 결심하지만, 푸슈는 위장 이혼으로 그녀를 속인다. 그런데… 위장 이혼 후에 오히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선명해졌다? 거짓 이별 끝에 피어난 진짜 사랑 이야기!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윤정훈과 결혼한 이지연. 그러나 윤정훈은 가족의 강요로 그녀와 결혼했을 뿐, 지연에게 애정이 없었고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윤정훈은 새 집을 인테리어하며 디자이너로 일하는 지연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된다. 지연 역시 그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거리를 두려 한다. 하지만 지연의 이름을 빌려온 서희정의 음모가 드러나면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둘은 뒤늦게 서로에게 이끌린다. 과연 이 사랑은 우여곡절을 넘어 진정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대학을 갓 졸업한 고약요는 두 명의 불량배에게 얽혀 약을 먹게 된다. 위기의 순간, 탁 씨 그룹의 외아들 탁안행이 예기치 않게 나타나 그녀를 구해 준다. 하지만 약 기운에 휩싸인 고약요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빠져 탁안행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다음 날, 탁안행은 자신의 명함을 남기고 사라지지만 고약요는 그것을 보지 못한 채 탁안행과 영영 연락이 끊긴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쌍둥이 남매를 출산하지만 아이들의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가족에게 버림받고 마는데... 과연 탁안행은 또 한 번 그녀를 절망의 늪에서 구해 줄 수 있을까?
운다정의 어머니와 오빠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급히 돈이 필요해졌다. 이때 악녀 남우희가 운다정을 찾아왔다. 남우희는 자신이 처녀가 아니라는 사실이 모북진에게 들킬까 두려워, 운다정을 시켜 모북진과 하룻밤을 보내게 했고, 운다정은 모북진의 미약 독을 풀어주었다. 정신을 차린 모북진은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남우희라고 오해하고, 그녀에게 책임을 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운씨 가문과 모씨 가문은 이미 운다정과 모북진의 혼약을 정해둔 상태였고, 결국 둘은 한 달 뒤 이혼하기로 약속한 채 가짜 결혼을 하게 된다. 한 달 동안의 동거 속에서 모북진은 점점 운다정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여러 오해가 풀리면서 그날 밤 자신의 미약 독을 풀어준 사람이 운다정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15년 전, 해시 재벌가의 장남 맹우침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특별한 체질을 지닌 소녀 노숙자 허경경이 그를 구해주고, 맹우침은 자라서 그녀와 결혼해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다음 날 허경경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맹우침은 15년 동안 그녀를 찾아 헤맨다. 15년 후, 아버지의 강요로 결혼하게 된 맹우침. 하지만 그는 첫눈에 반했던 소녀를 아직 잊지 못한 상태다. 그가 모르는 것은 번개 결혼한 신부가 바로 그리워하던 허경경이라는 사실인데…
하소난은 친부모를 찾아 도시로 떠나던 중, 나침반의 이상한 움직임에 이끌려 장례식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추도식에 난입해 성근항에게 돈을 요구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그녀는 성 어르신이 살아있다며 관을 열 것을 주장한다. 의심과 비난이 쏟아지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성근항은 마지막 희망을 걸고 그녀의 말을 믿기로 결심하며 자신의 피로 의식을 돕는다. 의식이 끝난 후, 성근항은 하소난이 자신의 상처를 순식간에 치유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졌음을 알게 되고, 동시에 하소난은 스승이 준 자신의 운명 상대를 찾을 수 있는 현음령이 울리는 것을 발견한다. 서로의 정체와 얽힌 운명에 대한 의문과 호기심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성근항은 그녀를 조사하기로 한다...
원수가 소녀를 향해 살인범이라고 외치기 전까지, 주변의 손님들은 눈앞에서 성실하고 연약하게 장사를 하고 있는 소녀가 피로 물든 손을 가진 범인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알고 보니, 수년 전 소녀에게는 도박에 빠진 아버지가 있었다. 아버지는 원수들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소녀와 할머니를 버리고 도망쳤다. 도박꾼이 도망치는 것을 본 주 사장은 소녀를 잔인하게 괴롭혔고, 부하들에게 소녀를 팔아넘기라고 명령했다. 마지막으로 주 사장은 칼을 들고 소녀를 위협했는데, 일촉즉발의 순간에 주 사장이 그 칼에 죽고 말았다.
5년 전, 강씨 집안 장녀 강만청과 그녀의 10년된 연인 육한천은 혼인신고를 하여 결혼증을 받는다. 하지만 육한천은 신혼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임신한 강만청만 남겨진다. 강만청의 동생 강만천과 아버지는 강만청이 집안 망신을 시켰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쫓아낸다. 5년 후, 제대혈을 구해 셋째의 백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수소문 끝에 남편 육한천을 찾아낸다. 그 결과 강만천이 임신을 빌미로 육한천과 약혼한 사실을 알게 되고, 어렵게 다시 만난 육한천은 그녀를 처음 본 사람처럼 행동한다. 실랑이 벌이는 중에 육한천은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리고, 자기도 모르게 강만청을 다시 사랑하게 된다. 그때, 고등학교 동창 고새항이 등장하면서 5년 전 음모의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배형의 부모인 배회산과 방윤은 칠운진에서 레전드 부부로 불리며, 신비한 ‘배가 정원’을 운영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배형은 부모님의 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었고, 특히 후원에 있는 ‘절대 접근 금지’ 문이 가장 궁금했다. 어느 날, 몰래 그 문을 엿보다가 아버지에게 크게 혼이 났고, 어머니는 그에게 “크면 가업을 이어야 한다”고만 말 했다. 19년 후, 배형은 여자친구 임만과 함께 고향을 찾는다. 하지만 어머니는 건강이 매우 약해져 있었고, 임만은 아버지를 따라간 뒤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배형은 여자친구의 실종이 바로 그 문 뒤의 비밀과 관련되어 있다고 의심하고, 여러 차례 진실을 파헤치려 하지만 부모의 완강한 저지에 부딪힌다. 과연 그 문 너머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