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당 소주 육현은 강도에게 습격당해 중상을 입고, 우연히 지나가던 진씨 가주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는 진씨 가문에 머물며 진씨 제약 그룹의 딸 진만니의 불치병 ‘동혈증’을 치료해주기로 약속한다. 3년간 헌신적으로 일하며 진씨 제약 그룹을 일약 업계의 정상으로 이끈 육현, 진만니의 중증도 거의 완치될 무렵, 육현의 진짜 신분을 모르던 진만니는 그를 끊임없이 모욕하고 괴롭혔다. 결국 참다 못한 육현은 3년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진씨를 떠나 천의당으로 돌아간다. 육현의 치료 없이 진만니의 병은 다시 악화되고, 치료를 받기 위해 천의당을 찾아가지만, 그곳의 주인이 바로 그녀가 내쫓았던 육현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고 있었다...
천 년 전, 선인 목청하는 유명경을 봉인하기 위해 스스로 선체를 희생하고 사대 심연을 창조했다. 천 년 후, 그녀는 여전히 강한 힘을 지녔으나 극음 체질로 인해 혼인이 필요했다. 무예 대회로 인연을 찾으려 했지만, 아무도 그녀를 이기지 못했다. 그때, 곽씨 가문의 후계자 곽사한이 병으로 쓰러지며, 치료하는 자에게 가문 재산의 절반과 안주인의 자리를 약속했다. 목청하는 곽사한을 살렸으나, 젊은 외모로 인해 의심받았다. 게다가 그의 소꿉친구 목천설이 이를 기회 삼아 혼인을 가로채려 했으나 거짓 행세가 폭로되면서 모든 게 뒤집혔다. 결국 곽사한은 그녀를 믿고 사랑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그와 혼인해 천 년의 운명을 바꿨다.
한비는 진원기와 결혼한 지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 진원기는 드디어 후계자가 생겼다는 기쁨에 휩싸였고, 아내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한비와 아이를 평생 사랑할 것을 맹세했다. 하지만 이를 본 진원기의 첫사랑 조시기는 한비가 임신을 이용해 자리를 차지하려는 불륜녀라고 오해했다. 그녀는 유명한 스트리머라는 신분을 이용해 "불륜녀 응징"이라는 컨셉으로 생방송을 진행하며 한비를 폭행했고, 결국 한비는 유산하고 말았다. 이 모든 사실을 모른 채 해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진원기.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모든 것이 늦어버렸다…
고몽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초가에서 백 년 동안 풀지 못한 ‘호봉 잔국’을 풀어냈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의심을 받는다. 진가의 도발에 맞서 그녀는 다섯 수만에 진금석을 격파하고, 바둑 고수를 이기고 주영산의 인정을 받는다. 이후 수많은 고수들과 맞서며 한 명씩 이겨나가는 가운데, 그녀의 실력도 점점 성장해간다. 마침내 아버지 고운과 재회하지만, 아버지는 바둑의 판국 속에 생명을 걸게 되고, 그녀는 아버지 덕분에 바둑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결국 용준과의 최종 대결에서 승리하며 대하의 바둑계를 지켜내고, 바둑의 신위에 오른다. 이로써 부녀는 진정한 재회를 이루게 된다.
무림에 전해지는 전설의 검, 현원검. 천하를 평정할 힘을 지닌 이 검을 차지하려던 간신 이현은 임씨 가문의 안주인 당설의 미모를 탐해 그녀를 욕보이고, 결국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 비통함 속에서 임진은 검신의 가르침 아래 8년간 고된 수련 끝에 새로운 검신으로 거듭난다. 한편, 이현의 아들 이천은 임진의 누이 임완을 강제로 아내로 삼으려 하고, 임진은 현원검을 들고 누이를 구하기 위해 나선다. 과연 임진은 원수에 맞서 가족의 명예를 되찾고, 피로 얼룩진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까? 원한과 용서, 그리고 가족애가 뒤얽힌 대서사의 막이 오른다!
고유는 죽음의 사주를 거스르기 위해 반드시 운명의 상대인 부경염을 찾아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야만 했다. 비록 첫 만남은 대립과 갈등으로 가득했지만 급살을 맞을 예언이 현실이 되면서 고유에 대한 부경염의 태도는 점차 변하기 시작하고, 두 사람 사이에도 알 수 없는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곧 고청설의 악의적인 음모로 인해 고유의 목숨이 위태로워졌고, 부경염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두 다리를 희생한다. 결국 그 후로 둘은 서로 만날 수 없게 되지만 운명의 끈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 법, 이 생과 사를 넘나드는 인연의 끝은 과연…
엽가의 데릴사위의 아들인 엽봉은 상대의 정체를 모른 채 남국 무도 일인자인 무성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리고 3일 뒤 열리는 무도 대회에서 자신과 아버지 두운해의 명예를 회복할 것을 다짐한다. 그러나 혈옥 팔찌로 인해 무공이 제한되어 엽가 무술 선발전에서 좌절하고, 엽해천에 의해 땔감 방에 갇혀 무도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무도 대회가 시작되고, 주천일은 대회장에서 모든 무사를 물리치고 엽해천에게 엽가의 대권을 넘기라고 협박한다. 두운해는 시간을 끌어 엽봉이 도착할 때까지 버티기 위해 주천일과 대결한다. 엽봉이 도착했을 때, 두운해는 주천일에게 맞아 온몸이 피로 물들었고,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이른다. 이때, 3년의 기한이 만료되어 혈옥 팔찌의 봉인이 풀리고, 엽봉이 강력하게 등장하여 주천일을 물리치고 무도대회의 우승자가 된다.
사상녕이 눈을 뜨자, 시골에 버려진 재벌가의 진짜 장녀로 깨어난다. 원래 그녀는 명문의 적녀이자, 당조 최고의 책략가로 궁중 암투에서 승리한 황후였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전혀 다른 시대에 놓여 있다. 가짜 여동생은 명문대 졸업을 자랑하며 자신이 재능이 뛰어나다고 떠벌리지만, 정작 악기, 바둑, 서예, 그림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 한다. 가족들은 겉으로는 미안하다고 하지만, 실상은 가짜 여동생만 편애하고 있다. 하지만 궁중 암투에서 살아남은 그녀에게, 이 정도의 집안 다툼은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 황후의 손에 재벌가는 어떻게 뒤집힐 것인가?
10년 전 로란성이 무너지기 전, 진풍의 부친이 부하 사도남을 시켜 아들 진풍을 피신시킨다. 얼마 못 가 사도남과 진풍은 흩어지게 되고, 진풍은 우연히 운성에 가게 된다. 운성에서 하홍연이 굶주린 진풍에게 먹을 것을 줘 목숨을 살린다. 10년 후, 진풍은 촉산의 천존이 되지만 궁극의 경지 돌파를 앞두고 자꾸만 실패한다. 그 이유가 심마 때문임을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속세로 돌아가서 하홍연에게 은혜를 보답하러 한다. 그 뒤 하씨 집안에 온갖 도움을 주고, 본인 아버지의 복수까지 해내는데....